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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 여행 (로컬 스팟, 다양한 액티비티, 맛집 추천)

by bonniego 2025. 8. 9.

퍼스 여행 사진

 

호주의 서쪽 끝에 위치한 퍼스는 여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다채로운 자연경관, 로컬 감성의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 외에도,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들이 퍼스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스 여행에서 놓치기 쉬운 로컬 명소들을 중심으로, 진짜 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현지인만 아는 조용한 명소 – 퍼스의 로컬 스팟

퍼스의 유명 관광지인 킹스파크나 시티 중심부 외에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용하고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매튜스 비치(Matilda Bay Reserve)입니다. 스완강을 따라 펼쳐지는 이곳은 피크닉, 조깅, 조용한 일몰 감상에 딱 좋은 장소로, 관광객들보다 퍼스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힐링 명소입니다.

또한, 사우스 퍼스 포쇼어(South Perth Foreshore)는 시티의 스카이라인을 강 건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조용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퍼스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모즐리 스트리트(Mozzies Street) 주변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소규모 예술 갤러리들이 모여 있으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중심의 상권으로 진짜 퍼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관광 포인트보다 더 자연스럽고, 조용한 퍼스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퍼스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체험 활동

퍼스는 해변과 도시, 사막이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체험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이스턴 포레스트(Eastern Forests) 지역에서의 와일드플라워 투어입니다. 8~10월 사이에 퍼스를 찾는다면, 야생화 시즌을 맞아 다양한 고유종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문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퍼스 북쪽 이본밸리(Yanchep National Park)에서 즐길 수 있는 동굴 탐험 체험입니다. 야천 동굴(Yonderup Cave)에서는 플래시라이트를 들고 직접 동굴 안을 탐사할 수 있으며, 코알라 보호구역, 캥거루 서식지도 함께 관람 가능합니다.

또한, 퍼스 외곽 진다컵(Chittering Valley) 지역에서는 지역 농가 투어나 와이너리 체험이 가능합니다. 포도 수확 철(2~3월)에는 직접 포도를 따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퍼스는 이런 숨은 활동들을 통해 ‘정적인 휴식’보다 ‘느긋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관광지보다 진짜 먹거리 – 퍼스 로컬 맛집 탐방

퍼스의 중심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레스토랑들이 있지만, 진짜 퍼스를 경험하려면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맛집을 탐방해야 합니다. 먼저 추천하는 곳은 Trigg Beach 근처의 Island Market입니다. 바닷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이곳은 로컬 브런치, 지중해풍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주말 아침이면 퍼스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또한 Northbridge 지역의 William Street는 퍼스의 다문화 맛집 거리로 불립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한국식 치킨바, 그리스식 길거리 음식점 등 소규모 이색 맛집이 즐비합니다. 특히 밤이 되면 이곳은 퍼스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변하며, 여행객들에게도 새로운 맛의 탐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편 Fremantle 지역에는 Bread in Common이라는 베이커리 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 방식으로 구운 사워도우 빵과 퍼스산 치즈, 샐러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꾸준히 미슐랭 가이드에 언급되는 실력파 식당입니다.

이처럼 퍼스의 맛집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된 하나의 문화입니다. 관광지 중심의 식사에서 벗어나 로컬 감성의 식당을 찾는다면, 퍼스 여행의 깊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퍼스는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기엔 아까운 도시입니다. 도시 깊숙이 자리한 조용한 뷰포인트,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액티비티,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로컬 맛집까지—이 모든 숨은 명소들이 퍼스만의 여유롭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