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다쥐르(Côte d’Azur)는 프랑스 남부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휴양 지역으로, 니스, 칸, 모나코, 앙티브 등 세계적인 여행지를 품고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도 휴양지로 인기가 높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로컬스러운 매력도 공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트다쥐르 여행을 위한 해변 명소, 숙소 추천, 그리고 놓칠 수 없는 먹거리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지중해가 품은 해변 명소
코트다쥐르의 해변은 맑고 푸른 바다, 잘 정돈된 백사장, 휴양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유명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니스(Nice)의 해변입니다.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를 따라 이어지는 해변은 돌자갈로 이루어져 있지만,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해변 바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칸(Cannes)은 영화제로 유명한 도시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La Croisette 거리와 평행하게 뻗어 있는 백사장 해변에서는 카바나 대여 서비스와 리조트형 비치클럽 이용이 가능합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리도 해변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앙티브(Antibes)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해변이 인상적인 곳으로, 가족 단위 여행자나 한적한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입니다. Gravette Beach나 Salis Beach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모래가 부드러워 어린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습니다. 해변에서의 액티비티도 다양합니다. 제트스키, 스노클링, 요트 투어, 패들보드 등을 예약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해안 도시에서는 마리나(Marina)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 체험이 가능합니다.
지역별 숙소 추천: 가격대와 위치별 정리
코트다쥐르에서의 숙소 선택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니스에서는 해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호텔들이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따라 밀집해 있습니다. Hotel Negresco는 니스의 상징적인 고급 호텔로,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바다 전망이 특징입니다. 중간 가격대의 Hotel Suisse는 위치와 가성비 모두 우수하며, 구시가지 접근도 편리합니다. 백팩커를 위한 호스텔은 Villa Saint Exupéry가 대표적이며, 지하철역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칸에서는 고급스러운 숙소가 많습니다. InterContinental Carlton Cannes나 JW Marriott Cannes 같은 고급 체인 호텔은 영화제 시즌에 가격이 오르지만, 평소에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내 외곽에는 가성비 좋은 아파트먼트형 숙소도 많아 장기 체류자에게 유리합니다. 모나코(Monaco)는 고급 호텔 중심의 숙소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모나코 경계 밖(보소레유, 카프다이 지역 등)에서 숙소를 잡으면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앙티브는 해변과 가까운 소규모 호텔이나 B&B가 많은 편입니다. La Jabotte Boutique Hotel, Royal Antibes 등은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지역 내 대부분 숙소는 도보로 해변과 레스토랑에 접근 가능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놓칠 수 없는 코트다쥐르 먹거리
코트다쥐르는 지중해식 요리가 중심이며, 해산물과 허브,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음식이 주류입니다. 니스 지역에서는 ‘살라드 니수아즈(Salade Niçoise)’가 대표적입니다. 참치, 삶은 계란, 블랙 올리브, 토마토, 그린빈 등을 활용한 건강식 샐러드로, 지역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카(Socca)’라는 병아리콩 팬케이크는 니스의 길거리 음식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입니다. 칸에서는 고급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Le Park 45, La Palme d’Or 같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존재하며, 해산물 플래터나 오마카세 스타일의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이 해변가에 다수 있습니다. 앙티브에서는 보다 캐주얼하고 로컬스러운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Chez Lulu, Le Figuier de Saint-Esprit 등은 지역 재료를 활용한 계절 메뉴를 선보이며, 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로 호평받는 레스토랑입니다. 모나코에서는 ‘모나코 스타일 부야베스’, 트러플 파스타,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이 중심이며, Le Louis XV - Alain Ducasse 같은 세계적인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트다쥐르는 ‘맛있는 식사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예약만 잘 하면 여행 중 식사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코트다쥐르는 지중해의 햇살과 파란 바다, 그리고 세련된 도시들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해변에서의 여유, 숙소에서의 편안한 휴식, 그리고 로컬 요리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이 지역은 최적의 선택입니다. 이 글을 참고해 해변 위치, 숙소 스타일, 먹거리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감성 넘치는 남프랑스 여행을 계획해보세요!